정부는 사막 메뚜기떼 확산으로 식량위기 상황이 악화된 예멘, 서남아시아·동아프리카 지역 9개국과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서아프리카 지역 5개국을 포함하여 총 14개국에 세계식량계획[WFP] 및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 4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측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만 2천5백만여 명 이상이 식량 위기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중 1천1백만여 명이 사막 메뚜기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이번 지원은 사막 메뚜기떼 피해 뿐만이 아니라 홍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국가들에 대한 식량 지원 및 사막 메뚜기떼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 관찰·방제 활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도적 위기로 고통받는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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