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가 지난 ⟨큐레이션북⟩에서 인공지능(AI) 애플 시리(Siri)와 삼성전자 빅스비(Bixby)를 인터뷰어로 채용(?)해서 20세기초 혁신가인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를 소환한데 이어 큐레이션북 4월호에서는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스위트 홈’을 소환했다.
큐레이션북은 영화 전문지 ‘씨네21’과도 제휴하여 ‘스위트 홈’같이 원소스멀티유스(OSMU)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향후 소설, 웹툰 등 원작에 기반한 영화나 드라마 등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도 계획하고 있다. 인스타페이가 2019년에 시작한 정치자금 기부와 송금 플랫폼을 활용한다.
4월호 ⟨큐레이션북⟩에서는 이.주.테(이달의 주목할 테마)로 ‘원작의 힘, 넷플릭스 인기 호러 스릴러의 원작을 만나다’를 정하고 넷플릭스 드라마·영화의 인기 뒤에 있는 무시무시한 원작을 소개한다. ‘스위트 홈’ 외에도 그녀가 살던 마을에서 마녀로 소문까지 난 셜리 잭슨의 원작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1843년 7월 캐나다 토론토 근처의 시골마을에서 하인과 하녀가 공모해 집주인과 정부였던 가정부를 살해한 사건을 다룬 마가렛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지옥’과 한국형 그래픽노블로 꼽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소개하고 있다.
이.주.신(이달의 주목할 만한 신간)에서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소개된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의 이야기를 100여장의 사진과 함께 담은 ‘세계의 끝 씨앗 창고’, 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다룬 ‘지능의 역사’, 현실과 타협하는 삶에서도 행복을 만드는 방법을 담고 있는 20대에 대한 헌사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천개의 밤, 어제의 달’은 낯선타국에서, 혹은 낯익은 도시에서 언젠가 한 번쯤은 만나봤을 법한 밤의 짙은 감성으로 가득하다.
지금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한시대를 풍미한 열두도시 이야기를 담은 ‘지도에서 사라진 도시들’ 등 50여개 작품을 이달의 주목할 만한 신간으로 소개한다.
플레이북은, 이달의 놀이터에서는 봄날에 어울리는 초록색 반려식물을 자수로 놓아 보는 힐링의 시간, 어른들을 위한 종이접기,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귀엽고 사랑스런 그림, 컬러링북으로 재탄생시켰다.
북타민은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나뭇가지마다 연초록색 새순이 돋아나는 봄을 주제로, 꽃과 나무, 나비, 곤충들에 관한 책을 소개한다. ‘톡, 씨앗이 터졌다’는 봄이 되어 세상에 나온 씨앗들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그림책이다. ‘하루동안 떠나는 숲속 여행’은 숲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의 낮과 밤의 모습을 세밀화로 보여주고, ‘두꺼비 논 이야기’는 교사인 저자가 운영하는 도토리교실의 현장경험을 담은 관찰교과서다.
‘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애벌레가 들려주는 나비 이야기’는 봄날 만날 수 있는 야생화와 나비에 대한 기록이다. ‘모네의 정원에서’는 꽃을 좋하하는 리네아가 블룸 할아버지를 따라 모네의 정원을 찾아 파리에 가고, 미술관에서 만난 모네의 그림에 얽힌 이야기와 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 생가에서 그림도 그려 보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한달간 매주 발표한 고릴라인덱스, ‘이주일의 베스트셀러 10’은 각 서점에서 많이 팔린 책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발표하는 독립적인 베스트셀러다.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매월 신간 책과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600여명의 패널들이 큐레이션하여 인스타북스 플랫폼을 만들고 ⟨큐레이션북⟩으로 출간한다. 큐레이션북에는 내용으로서 콘텐츠만이 아니라 큐레이션된 콘텐츠와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O2O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큐레이션북⟩을 구독하려면 먼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인스타페이 앱을 다운받고 홈페이지에서 3개월(1만원), 6개월(6만원), 12개월(12만원) 구독권을 구매하면 된다.
인스타페이가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 구독 신청을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더퍼블릭 = 재단법인 굿네이션스, 캠퍼스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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