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EFT 출시 촉각…캐나다 파급력 넘을까

美 비트코인 EFT 출시 촉각…캐나다 파급력 넘을까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1.03.0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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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최근 캐나다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ETF 상품의 인기가 고공행진 하면서 미국판 비트코인 EFT의 등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상장 승인을 신청했다.

이 신청서에서는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더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수탁(Custody)할 수 있게 되는 등 여러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담겼다.

이에 따라 SEC는 이제 45일 이내에 승인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SEC는 그동안 여러 시장 리스크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도권 금융이 향후 비트코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례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1일 1500만달러를 들여 328개의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구매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ETF 등장 여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ETF가 등장할 경우, 캐나다 보다 파급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 기반 자산운용사 퍼포즈 인베스트먼트는 온타리오증권위원회(OSC)로부터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 비트코인 ETF 상품 중 하나가 출시 이틀만에 6000BTC에 거래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미국은 이보다 더 영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마리화나 ETF’ 도 캐나다에서 먼저 등장했지만 미국의 시장 규모가 훨씬 커진 적이 있었던 선례를 볼때, 미국의 비트코인 ETF는 전 세계적으로 분명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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