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0 EDU-백신 2.0 자료집’ 개발

서울시교육청, ‘2020 EDU-백신 2.0 자료집’ 개발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1.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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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현장이 당면하고 있는 학생생활지도와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 실천사례를 모아 ‘2020 EDU-백신 2.0 : 위기-위로-위인 우리(WE) 교육공동체 성장이야기’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

‘2020 EDU-백신 2.0’ 자료집은 지난 5월에 배포한 ‘2020 코로나19 회복-치유-성장을 위한 민주시민 EDU-백신 제안’이 한층 발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학생생활 교육활동 사이트 안내를 넘어, 학교 현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며 개발한 사례들과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지도안 등을 소개하고 있다.

‘2020 EDU-백신 2.0’ 자료집의 기본 방향은 첫째, 코로나19 상황에도 협력과 인내를 가지고 교육 현장을 지키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교육의 영역을 확장한 교사들과 학생들을 응원한다.

둘째, 코로나19 위협에서 위기를 넘어 새로운 교육 전환기를 맞고 있는 학생생활, 생태환경, 통합교육지원의 지원 시스템을 안내한다.

셋째, 코로나19에도 꿋꿋이 학교자치와 학생중심 교육과정 내에서 교육공동체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며 치유와 위안을 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세부 운영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넷째, 교육공동체가 시민성을 회복하기 위해 연대하고 노력한 사례를 소개하고, 코로나19를 통해 우리 교육공동체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감을 실천하고 있는 교육성장의 실례를 안내한다.

‘2020 EDU-백신 2.0’ 자료집은 구체적으로 우리(WE) 교육공동체의 위기와 극복, 위로와 회복, 시민 성장이라는 세 단계 교육 백신 활동으로 구성되며,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실천을 격려한다.

첫 번째 단계는 교육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하는 ‘위기(We起) 백신과정’이다. 생태·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 관계 회복 중심의 학생생활 교육 프로그램, 편견과 차별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위드유(With You)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두 번째 단계는 교육공동체의 위로와 회복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위로(We路) 백신과정’이다. ‘마음 쓰담쓰담하며 크게보기’ 활동 등의 상담·대안교육과 블렌디드 학급회·학생회 운영 등 학생자치로(路) 활동을 소개한다. ‘온기(온라인 독서교육)’ 독서체험을 통한 교육공동체의 위로 사례도 보여준다.

세 번째 단계는 ‘위인(We人) 백신과정’ 이다. 우리 교육공동체가 세계시민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민주시민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실천사례를 공유한다. 동료 교사와 함께 하는 사회현안 프로젝트 학습을 소개하고, 지구촌인(人)으로서 세계시민교육 자료를 공유한다.

서로를 위한 실천인(人)으로서 코로나19를 고려한 교육과정 내 봉사활동 방안도 제안한다. 더불어, 성인지관점으로 동료 시민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자료들을 공유한다.

‘2020 EDU-백신 2.0’ 자료집은 코로나19의 일년 동안 교육현장이 노력한 결과물로서,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학생생활지도,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활동 등을 고안하는데 실제적인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학교를 위협하는 다른 위기 환경이 오더라도 학교가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자료집이 학교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교육백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 교육공동체가 각급 학교별 세부적인 운영사례를 발굴하여 학교 현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실천사례집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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