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에 해외 증시·유가 일제 상승…영국은 마이너스 국채 발행

경기회복 기대감에 해외 증시·유가 일제 상승…영국은 마이너스 국채 발행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5.21 09: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봉쇄조치 해제 기대감으로 해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606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87% 오른 4496.98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4% 오르며 11223.71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또한 1.37% 오르며 2942.39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국제유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8% 상승한 33.49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단행된 롤오버(월물교체)에서 6월물 상승세가 7월물까지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6월물 WTI는 배럴당 2.1%상승한 32.50달러에 만기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영국은 경제 충격에 대비해 마이너스 국채를 발행했다. 영국 부채관리청은 2023년 만기 채권 37억5천만 파운드(약 5조7천억원)를 –0.003%수익률로 발행했다. 영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면서 오히려 투자자들로부터 일종의 추가금을 받는다는 의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자와 원금 상환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만기 때 투자 금액보다 돈을 덜 받게 된다.

2016년 영국 정부는 1개월짜리 단기 어음을 마이너스 수익률로 판매한 적이 있긴 하지만, 3년물 채권을 마이너스 수익률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물은 일반적인 국고채 금리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