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오는 18일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가 9~10일 이틀 간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00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이는 지난해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1천479대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K바이오팜(835대 1)은 2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개발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백신 후보물질 위탁 생산 등을 맡으며 국내 기관들뿐만이 아니라 해외 기관들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았던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따상)까지 올랐고, 이후 2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도 ‘따상’ 후 이튿날까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작년 6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SK바이오팜은 증거금 30조9천899억원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두 달여 뒤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서는 58조5천543억원이 몰리며 기록을 다시 썼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4만9천~6만5천원) 밴드 최상단인 6만5천원이 예상된다. 이 경우 기업가치는 약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부터 공모주 물량의 절반 이상은 청약자들에게 균등 배분되고, 나머지는 기존처럼 청약 주식 수와 증거금 규모에 비례해 배정된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을 수 있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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