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대출특혜·유착 의혹‥건물 거래가액 훌쩍 넘긴 담보 대출

새마을금고, 대출특혜·유착 의혹‥건물 거래가액 훌쩍 넘긴 담보 대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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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 로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새마을금고가 대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도 양평군 소재 한 건물을 담보로 매매금액보다 높은 금액의 대출이 이뤄졌다는 것. 

19일 '매일경제TV'는 단독보도를 통해 "경기 양평군의 한 건물을 두고 새마을금고가 대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건물이 거래된지 6개월도 안돼 매매금액보다 높은 금액의 대출이 이뤄진 건데, 해당 금고와 특정인물간 유착 의혹도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TV가 해당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이 건물 등을 S법인이 16억 원에 매입했는데, 성남중부새마을금고에서 채권최고액 21억9천7백만 원으로 담보 대출이 이뤄졌다.

 

보통 채권최고액은 대출 금액의 20~30% 가량 높게 책정되는데 이를 감안해도 거래가액보다 수억 원 더 대출이 이뤄진 상황이라는 것. 

 

매일경제TV는 "올해 초 공흥리 일대 토지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3.3㎡당 거래 가격은 평균 500~600만원이지만 해당 건물은 약 976만원으로 상업지역인 점을 감안해도 시세와 큰 차이를 보였다"며 "건물을 구입한 S 법인은 인근 부지 개발사업을 두고 최근 특경법 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민 모 씨와 개발이익 획득 위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새마을금고 측은 해당 언론사에 관련 근거를 토대로 문제 없이 이뤄진 대출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유착 의혹 또한 제기됐다. 성남중부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민 씨가 강제경매로 넘어간 자택을 가족 명의로 다시 낙찰 받자 또 다시 7억 원대 담보대출을 해줘 유착이 의심된다는 것이 매일경제 측의 설명이다.

 

한편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매일경제TV에 담보가 16억인데 채권최고액이 22억이 나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파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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