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보금자리는 어디에…서울 중소형 집값도 7억 초과

서민 보금자리는 어디에…서울 중소형 집값도 7억 초과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0.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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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집값마저 7억원을 넘기면서, 서민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게 됐다. 현 정부 이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2017년 6월~2021년 6월 서울 아파트 평형별 매매 시세 현황 자료에서는 이같은 분석 내용이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용 면적 40~62.8㎡ 중소형 아파트 평균 시세는 2017년 6월에는 3억 7758만 원 이었지만 임기 말인 2021년 6월 현재 7억 3578만 원으로 올다. 4년 사이에 1.9배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원은 전용 면적 기준으로 소형 아파트를 40㎡ 미만, 중소형 아파트를 40~62.8㎡ 미만, 중형 아파트를 62.8~95.9㎡ 미만, 중대형 아파트를 95.9~135.0㎡ 미만, 대형 아파트를 135.0㎡ 이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2배 이상 오른 곳은 성동구·강동구·노원구 등으로 조사됐다.

성동구의 중소형 아파트 시세는 4억7835만원 이었지만 10억7173만원으로 2.2배로 올랐다, 강동구는 3억6941만원에서 7억5234만원, 노원구도 2억7153만원에서 5억5182만원으로 2배 넘는 수준으로 뛰었다.

아울러 4억원대였던 마포구 중소형 아파트는 9억원에 근접했고, 2억원대였던 구로구, 중랑구는 모두 5억원대를 넘겼다.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주로 방 1~2개로 이뤄져 있다. 연식이 오래돼도 비교적 저렴한 시세로 청년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수요가 꾸준하가.

그러나 현재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마저 평균 7억대로 올라서면서, 서민들의 비명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실정이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비용 부담으로 돌아왔다. 작은 보금자리조차 수억 원 주택이 된 이 현실부터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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