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A씨가 19일 개시될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의 18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깨어있는 시민연대(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지난 17일 중앙일보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 인터뷰에서 “A씨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응할 뜻을 밝혔다”며, A씨의 김은혜 캠프 유세 참여의사를 전했다.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A씨가 “도청 총무과에 근무했던 배모 전 사무관(총무과 5급 공무원)이 내게 김씨의 약 대리 처방과 수령 및 음식 배달 등을 지시했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진 바 있다.
<중앙일보>는 A씨가 김은혜 후보 선거유세에 참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A씨가 김은혜 후보 지원에 나서게 된 경위’에 대한 질문에 “A씨를 도와주는 변호사를 통해 A씨에게 ‘6.1 지방선거에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승리하도록 도와달라’고 청했더니 A씨가 ‘어떻게 도와드려야 되겠느냐’라고 답했다. 도와주겠다는 뜻이 확인된 거다”라고 답했다.
‘언제 어떻게 지원에 나설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19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선거운동 기간 중 김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유세에 나서면 처음 베일을 벗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 지사 재직 시절 도청 공무원으로 직접 피부로 겪은 비리들을 생생히 알릴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조만간 A 씨와 김 후보 측의 만남을 주선할 것이다. 김 후보 측도 A씨가 정의를 위해 비리를 폭로한 공익제보자인 만큼 거취를 긍정 검토할 예정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는 이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금일(18일) 오후5시 자사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에 상세 보도하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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