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은행업무 본다…하나은행 첫 디지털 혁신 채널 개설

편의점에서 은행업무 본다…하나은행 첫 디지털 혁신 채널 개설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0.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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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한 디지털 혁신 채널 'CU마천파크점' 외관(사진=하나은행 제공)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BGF리테일(대표 이건준)과 협업을 통해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디지털 혁신 채널을 제공하기로 하고 CU마천파크점에 첫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소재 CU마천파크점은 인근 500M 내 일반 은행 및 자동화기기가 없어 첫 채널로 선정됐으며 이에 하나은행은 금융 업무가 필요한 손님들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해당 점포 내 STM에서 ▲기존 ATM 업무 ▲금융거래를 위한 신분확인 및 바이오 인증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에서 가능했던 업무를 포함한 약 50가지의 다양한 은행 업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혁신 채널은 양사의 BI와 CI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해 기존의 단순 숍인숍 개념을 넘어 공간의 공유와 함께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구축됐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를 위해 점포 내에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 은행 상담원과 화상 상담 연결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 STM(Smart Teller Machine)과 현금지급기(CD, Cash Dispenser)가 각각 1대씩 설치되어 비대면으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은 화상 상담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업무 수수료도 일반 은행 365코너 또는 영업점과 같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디지털 혁신 채널은 금융과 생활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많은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손님 모두에게 보다 간편하고 혁신적인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 외에도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로 상품을 구입할 시 추가 가격 할인 및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하나은행 영업점 내 CU편의점 입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 제휴 확대 및 금융 사각 지대 위주의 디지털 혁신 채널 구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지난 3월 상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CU편의점 가맹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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