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 60세 이상 고령층 확대

방역당국, 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 60세 이상 고령층 확대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4.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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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4차 백신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접종방법과 추진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2시 30분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면역저하자 등에 한해서 4차접종을 시행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대한 것이다.

권 1차장은 재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면서 예방 접종이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방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 및 사망률은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약 31분의 1, 17분의 1로 감소한다. 일례로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감염 시 회복기간은 평균 4.4일로 2차 접종자(평균 8.3일)에 비하면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1차장은 “이번 주 금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방안과 더불어 방역·의료체계를 일상화하는 종합적인 방안을 소상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적인 동향을 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를 종료하거나 방역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으로 전환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며 “우리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그리고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가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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