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부동산 대책 앞두고 ‘긴장’‥잔금대출 LTV 70% 적용안 나올까

추가 부동산 대책 앞두고 ‘긴장’‥잔금대출 LTV 70% 적용안 나올까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07.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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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부동산 시장이 유례 없는 ‘파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규제 지역과 대상을 넓히면서 서울은 고사하고 수도권 인근 조차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평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10일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 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을 인상하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하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은 금융위원장, “LTV 70% 대출 가능도록”

이 가운데 지난 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관심이 쓸리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6·17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잔금대출 한도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계약 당시) 예상 가능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인 70%로 (대출)해주려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AI 기반 자동차보험 서비스’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보완 방침을 밝혔다.

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대책으로 새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분양받았을 당시 예상하지 못한 대출 한도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소연에 공감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우리가 계획했던 부분에 대한 민원들이 제기됐기 때문에 그분(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해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했던 대로 해주는 거니까 아마도 (종전 규제인) LTV 70% 적용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율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LTV(시세 기준)가 非규제지역에서는 70%이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선 50%, 투기과열지구에선 40%로 낮아진다.

한편 이번 보완책은 10일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강화방안 등을 골자로 내놓는 추가 부동산 대책에 포함돼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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