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기저귀 등 위생용품의 국내 생산실적이 2조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통판매가 가장 많은 것은 화장지로 8086억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생산 실적이 2조4000억원으로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0.50%, 국내 총생산(GDP) 대비 0.1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위생용품이란 보건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용품으로 세척제·헹굼보조제·위생물수건·화장지·기저귀 등 총 19종이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4월 19일 '위생용품 관리법'을 시행한 후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통합식품안전정보만의 신고, 품목제조보고 정보를 연계해 위생용품제조업, 위생물수건처리업의 생산 현황을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별 판매실적을 보면 화장지가 약 808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척제(약 4228억원) △일회용 기저귀(약 3811억원) △일회용 컵(약 2968억원) △일회용 타월(약 179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종업원이 300명 이상인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의 유통·판매 금액은 전체 판매액(2조3651억원)의 41.1%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업체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3193억원) △유한킴벌리 대전공장(2360억원) △애경산업(1770억원) △쌍용씨앤비(1199억원) △깨끗한나라 청주공장(1187억원) 등이다.
반면 종업원이 10명 이하인 업체는 894곳으로 전체 업체의 73%를 차지했지만, 매출액 규모는 전체 매출액의 11.5%에 그쳤다.
아울러 17개 시·도별 매출 실적은 경기도가 5667억원(24.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북도(4000억원, 16.91%) △충청남도(3630억원, 15.35%) △충청북도(3327억원) △대전시(2434억원) △세종시(219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이형필 phille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