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부른 변수 “새 강자들이 떠오른다”… 신동엽 교수, 중기중앙회 강연회서 강조

코로나가 부른 변수 “새 강자들이 떠오른다”… 신동엽 교수, 중기중앙회 강연회서 강조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7.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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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 교수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100년만의 대전환 :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변혁'을 주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사단법인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자중회)는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동엽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초청해 ‘100년만의 대전환 :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변혁’을 주제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자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하는 ‘이 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수상자 110여명으로 이뤄진 사단법인으로, 회원간 경영 노하우 공유, 중소기업인 역량강화, 모범기업인상 확산 및 중소기업 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 교수는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한국의 경영대가 3인’으로, 현재 국내외 주요 기업의 사외 이사와 CEO자문 활동 등을 하며 연세대 경영대 매니지먼트분야 조직이론 교수를 맡고 있다.

신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코로나 위기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변혁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야기한 100년만의 역사적 대변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변혁, 패러다임 전환으로 인한 불연속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러한 불연속성의 결과로 당연시되던 전제들이 붕괴되고, 기존 지식과 역량이 파괴되며, 누적효과가 소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 결과로 발생한 경쟁규칙 자체의 근본적 변화는 기존 강자들의 급속한 몰락과 새로운 강자들의 급부상을 초래하고 있으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전환기에서의 중소기업의 운명은 리더들의 판단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패러다임 전환기에 단기 개선적 혁신, 즉 근시안적 개선집착증은 결과적으로 위기를 더 심화시킬 수 있으며, 중소기업 CEO들에게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려는 리셋(Reset·초기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조찬강연회에는 자중회 회원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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