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이·착륙 도우미 앱 자체 개발

아시아나, 이·착륙 도우미 앱 자체 개발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10.15 11: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Take-Off and Landing performance Data Calculation)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TOLDC)’은 이·착륙시 필요한 다양한 운항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으로, 조종사 개인용 태블릿PC인 EFB(전자비행정보)에 해당 앱을 설치해 이·착륙 데이터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조종사들이 매뉴얼 책자로 이·착륙 데이터를 직접 계산하던 방식에서 앱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인적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고 보다 정밀하게 분석된 비행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항공기 운항·기상·공항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해 이·착륙 가능 여부를 자동 판단하고 ▲정밀 계산으로 항공기 최대 탑재량을 예측해 승객과 화물 수송력을 향상시키며 ▲항로, 주변 장애물, NOTAM(국가별 운항정보 고시) 등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을 비행 실무에 적용하게 되어 보다 정확한 비행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착륙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최신IT기술이 접목된 운항 정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 수준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해외 항공기 제작사의 이·착륙 프로그램만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IT 기술을 접목한 자체 이·착륙 시스템을 유일하게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대한 국토부 시범 운영 인가를 완료했으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본격 적용하게 된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