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우려처럼 금리가 상승할 경우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금리가 인하되면서 많은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왔는데 백신 개발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만약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많은 자금이 주식에서 다시 채권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파월 의장은 제로금리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완전하다며 고용과 물가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 최근 환자 수 감소와 백신 접종이 올해 말 좀 더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경기회복은 고르지 않고, 완전한 것과 거리가 먼 상태로 남아 있다. 앞으로 경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약간 상회할 때 현재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의향을 시사했다.
파월 읜장은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고용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러 일정한 기간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행 연방기금의 확장적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인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유동성 공급을 위해 국채와 기관의 담보채권 매입을 현재 속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준은 미 국채 800억 달러와 주택담보대출 400억 달러 등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연준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중대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이같은 자산매입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