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기대감에…서울 아파트 상승폭 또 확대

강남 재건축 기대감에…서울 아파트 상승폭 또 확대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1.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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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연초부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공사 추진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린 것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구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권은 압구정·반포동 등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엳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는 0.11% 상승해 지난주(0.10%)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이중 송파구(0.14%)는 전주보다 0.03%가 뛰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 저평가된 오금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원베일리 등), 강동구(0.11%)는 고덕·암사동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동을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0%)가 공덕·도화·아현동 중심으로, 동대문구(0.09%)가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가 이촌·문배동 위주로 각각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양천구(0.07%)는 주요 재건축 단지(목동신시가지), 관악구(0.06%)는 교통여건 개선(서부선, 신림선 등)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한편 인천도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36%로 상승 폭이 확대 됐다. 경기도는 0.37%에서 0.36%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 전체의 주간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26%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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