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해도 높아진 투자자 “말 한마디에 요동 안해”

비트코인 이해도 높아진 투자자 “말 한마디에 요동 안해”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8.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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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 6월 30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이어 상승 대세장을 보이고 있다. 소폭의 상승·하락은 나타나지만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학습효과로 소소한 악재들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시장이 암울했으나 이후 반등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상승 흐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4월 800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6월 최저 3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7월 21일부터 반등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4000만원대를 유지하다가 8월 초 5000만원대에 들어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등 이후 비트코인은 소폭의 움직임은 있어도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는 것을 두고 업계는 ‘악재에 내성이 생겼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국핀테크학회 김형중 회장은 “누구 한마디에 가격이 오르고 내리고 해왔는데 그런 영향이 이제는 점점 약해지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비트코인들에 대해 익숙해진 게 10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코인의 중요성, 코인의 활용도에 대해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특금법에 의한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을 한 달가량 앞둔 가운데 금융당국은 거래소 현장 컨설팅 결과 발표에서 “신고 수리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업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거래소는 신고 유예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해 달라고 여전히 요구하고 있으나 금융당국은 소비자 피해만 커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신고 마감일(9월24일)에 대한 결론에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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