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필요성 서한문 발송… 도움·협조 요청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필요성 서한문 발송… 도움·협조 요청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7.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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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괴산군수, 산업단지 올바른 정보 제공… 면민들 적극적인 협조 이끌어내는 계기 기대

▲ 지난달 21일 괴산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가 괴산군청 앞에서 조성 계획 백지화를 위한 반대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괴산군이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움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서한문을 발송했다.

19일 서한문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소멸위기 극복 ▲미래 먹거리 기반 마련 ▲국가 차원의 반도체 육성 전략계획 등 산업단지 추진의 필요성, 농업인에 대한 지원방안 검토와 폐기물매립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조성사업으로 식당, 상가, 마트 등의 시설과 인구 증가, 사리면의 오랜 숙원인 대규모 축산단지 악취해소를 위한 기회 등도 담겼다.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는 올해 8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지정계획 승인 신청을 위해 토지소유자에게 50% 편입동의를 요청하고 있으나, 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 측의 강한 반발로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

군은 이번 서한문으로 산업단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리면 주민들은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괴산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

사리면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추진 반대 공동대책위는 메가폴리스산단 내 외부 폐기물까지 반입해 처리하는 매립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헐값에 사들여 폐기물 처리업자의 배만 불리려는 꼴”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군은 산단을 조성하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3200여 명의 고용창출 등 46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유발 효과가 나타나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는 입장이다.

괴산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사리면 사담·소매·중흥리 일원에 3865억 원을 투입해 177만5937㎡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괴산군, SK건설, 토우건설이 참여하는 이 산단은 올해 SPC법인을 설립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오는 2022년 기본·실시설계에 이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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