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개인전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 피카프로젝트에서 개최

최형준 기자 / 기사승인 : 2020-08-31 14:18:13

[더퍼블릭=최형준 기자]피카프로젝트는 오는 9월에 이색적인 전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展을 개최한다. 가수 겸 문필가, 한국의 팝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조영남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다.

조영남이 독학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던 1960년대부터 미술의 혼을 쌓았던 1970~2010년대 그리고 최근 작품까지 조영남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다. 작가의 화투, 바둑알, 소쿠리, 태극기 등을 활용한 꽃, 정물, 자화상, 음표 작품들은 이미 조영남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놀이를 즐겼다. 윷놀이, 사물 놀이, ‘신명나게 놀아보자!’라는 명제와 함께 뭘 좀 아는, 놀 줄 아는 민족이었다. 이에 코카콜라, 통조림, 핫도그가 아닌 광(光), 흑싸리, 청단, 홍단처럼 친숙하고 한국스러운 팝아트 소재를 찾아낸 것이다.

19세기경 일본에서부터 유입되어 오늘날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오락의 도구인 ‘화투’를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유쾌하게 대입시키며 45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조영남은 1973년 인사동 한국화 랑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50여회 개인전을 했으며, 작품 수는 회화, 설치, 조각, 행위예술 등에 걸쳐 약 2000여점에 육박한다.

이 전시는 작가의 깊은 삶 가운데에서 미술로서 조영남을 바라보고자 기획됐다. 매해 기존의 화풍을 넘어 끊임없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조영남의 작품 변천 과정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한편, 피카프로젝트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거장의 작가 작품을 소유 및 향유할 수 있도록 미술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앤디 워홀(Andy Warhol),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 키스 해링(Keith Haring), 카우스(KAWS)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다뤘다.

나아가 해운대 바다 앞에 위치한 영무 파라드호텔과 협업해 서울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모두가 나눌 수 있는 역할 이행을 목표로, 피카프로젝트 해운대점을 개관했다.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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