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본격 착수

LH,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본격 착수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5.17 14: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개발이 청신호가 켜졌다.

LH는‘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LH 러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경영심의회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은 9월 기공식을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 협약으로 진행될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할 50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는 약정에 따라 ‘LH 러시아법인’를 통해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로부터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 내 국유지를 임차받게 된다. 단지조성 공사후, 입주 희망 기업에게 이 단지가 제공된다.

러시아 극동개발공사는 이 단지의 전기, 상수, 가스 등 외부 기반시설 설치를 책임지게 된다.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의 장점은 입지조건이 우수하고,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마련해 기업들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수산물 가공업체 등은 산업단지 입주 시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주변에 연방고속도로(A370)가 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의 출발점으로 항만, 공항이 인접해 있어 교통 인프라도 휼륭하다.


LH는 나데진스카야 입주에 대한 수요분석을 위해 4차례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러시아 진출 희망 기업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기업들은 연해주 지역으로 진출 의향이 가장 높았고, 산업단지 유상공급면적의 165%에 해당하는 기업 입주 의향서가 접수돼, 충분한 수요가 예측된다.

현재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LG, 롯데, 현대‧기아가 러시아에 진출한 상태다. LH 연해주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해주 지역으로도 국내 기업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연해주 한ㆍ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북방정책의 핵심사업인 만큼 현지법인 설립 등 향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