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더니, 이진복 “국민 죽어 가는데 지켜만 보는 게 정상국가냐”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더니, 이진복 “국민 죽어 가는데 지켜만 보는 게 정상국가냐”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9.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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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전 서면보고를 받고도 구출 지시를 내리지 않은데 대해,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왜 당신을 뽑아준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따져 물으며 “북한의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던 대통령 후보를 어디 갔느냐”며 거듭 따졌다.

이 전 의원은 “자기부터 총을 들고 싸우겠다던 대통령 후보는 어디 갔느냐. 혹시 대통령 후보 때와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당신이 그렇게 외치던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은 설마 북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냐”면서 “당신이 만들겠다던 나라다운 나라가 지금 이런 나라를 말한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고,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한다”며 “적어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민폐가 되어선 안 된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철창 안에서 자식이 죽어가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부모가 가만히 있겠느냐, 내 살이 찢어지고 내 팔이 부러지더라도 철창을 자르고 자식을 구하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하물며 적국의 총과 불바다 속에서 우리 국민이 죽어 가는데 그걸 지켜만 보는 게 정상국가냐”고 질타했다.

나아가 “입으로만 규탄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조치인가. 왜 문재인 대통령 당신은 지금도 말 한마디가 없느냐”며 “당신이 약속한대로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고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본때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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