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170여명 고객정보 흥신소에 유출...“아직 2차 피해는 없어”

DB손보, 170여명 고객정보 흥신소에 유출...“아직 2차 피해는 없어”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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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DB손해보험서 170여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울경찰청은 DB손해보험 소속 직원 A씨가 약 170여명의 고객 정부를 외부인에 유출했다고 전했다.

직원 A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1년 간 평소 알고 지내던 흥신소 직원에게 고객 정보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과 주소, 휴대전화번호와 일반전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성별 등이다.

흥신소 직원이 특정 고객의 정보를 요청하면 해당 직원이 확인해서 전화로 알려주는 식으로 이뤄졌으며 돈을 받는 등의 대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DB손보은 자사 홈페이지에 “당사 소속이었던 직원의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인해 170여병의 일부 고객님에 대하여 개인정보 사고가 있었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다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A씨가 외부로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DB손보의 내부 통제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유출 피해 고객에 문자와 이메일로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인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개인정보의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등을 수신할 경우 ‘피해 등 접수 담당부서’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개인정보를 유출한 DB손보 직원 A씨는 면직 처리 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DB손해보험]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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