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주식 거래한다?…카카오, 이번에는 증권업까지 ‘진출’

카톡으로 주식 거래한다?…카카오, 이번에는 증권업까지 ‘진출’

  • 기자명 김지은
  • 입력 2020.01.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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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카카오가 이번에는 은행에 이어 증권업에도 도전한다. 지난 2018년 10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지분 인수를 결정한 지 1년3개월 만이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는 다음 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를 통해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약 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작년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최대 주주인 김범수 카카오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증선위는 심사를 재개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회사 대주주가 최근 5년 동안 금융 관련 법령·공정거래법·조세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하면 은행업에 이어 증권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간편결제, 송금, 인증뿐 아니라 투자중개와 금융상품 직접 판매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삼성화재와 합작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도 준비하면서 보험업 진출도 노리고 있다.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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