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현금화’ 했더니‥7일 동안 현금화 778억·681만건 ‘기록’

카드 포인트 ‘현금화’ 했더니‥7일 동안 현금화 778억·681만건 ‘기록’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1.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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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5일 도입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7일 동안 현금화된 금액은 778억원으로 681만건을 기록했다.

신용카드포인트는 신용·체크카드(‘19년말 신용카드 1.1억장, 체크카드 1.1억장) 이용금액 등에 따라 신용카드회원에게 적립하는 경제상의 이익이지만, 물품 구매 등의 활용 외에는 이용할 방법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간 신용카드포인트는 5년이 경과하면 소멸되어 카드사의 수익으로 반영되는 구조였는데 이를 현금화하는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호응이 큰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은 지난 5~12일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건수가 681만건, 이용 금액은 7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으로는 91만건이 신청됐으며 103억원이 현금화됐다.

카드사별로는 신한(178억원), 삼성(145억원), KB국민(106억원), 비씨(87억원), NH농협(86억원) 등의 순으로 신청금액이 많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으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해 한 번에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 현금으로 바꿔 계좌 이체할 수 있도록 했다. 자투리 포인트를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19년 기준 카드 포인트 잔액은 2조4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현금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 포인트뿐 아니라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에 대한 현금화 신청 건수(어카운트인포 앱)도 19만6천건, 금액으로는 25억4천만원(일평균 3억1천800만원)에 달했다. 는 통상(일평균 1억1천만원)의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자투리 예금도 현금화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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