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결사곡’, 성훈-이태곤-전노민 적반하장에 안방극장 분노 지수↑

TV조선 ‘결사곡’, 성훈-이태곤-전노민 적반하장에 안방극장 분노 지수↑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2.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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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태곤-전노민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뒷목 브레이커 등극 명대사 TOP 3’가 공개됐다고 18일 밝혔다.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40대·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이자,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결사곡’은 회가 거듭될수록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남편들의 각양각색 파란 열전이 본격화되면서 ‘중독성甲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며 TV조선 드라마 최초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기록까지 세웠다.

이와 관련 성훈-이태곤-전노민이 열연한 30대·40대·50대 남편의 ‘3남편 3특징 대사 모음집’을 정리했다.

첫날밤 “여잔 남자 사랑만 있으면 안 늙어”라고 얘기하던 사랑스러운 30대 연하 남편 판사현은 세컨폰이 발각된 후 불륜을 순순히 인정하며 반전을 안겼다. 또한 부혜령의 폭로로 부모까지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와중에도 “나 봐줄 수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임신한 불륜녀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이혼을 종용했다.

반면 판사현의 예상과는 다르게 시부모 앞에서 눈물로 호소하며 이혼의 판을 뒤집은 부혜령이 스트레스성 십이지장궤양으로 피를 토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이를 보고 불륜녀와 끝내겠다는 판사현은 “붙잡구 매달리는 것두 아니구, 나만 정리하면 돼”라는 말을 보태며 속을 쓰리게 하는 해맑은 신종 불륜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뼛속까지 사랑꾼인 줄만 알았던 40대 남편 신유신은 ‘김과장’이라고 저장된 번호로 연락이 올 때마다 각종 핑계를 대 수상함을 자아냈다. 사피영(박주미)에게 지혜와 부덕을 갖춘 최고의 아내라는 극찬을 쏟아내며 안심을 줬던 신유신이 아버지가 죽은 뒤, 새엄마 김동미(김보연)에게 과한 행보를 보이며 사피영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동미와 연인같이 굴었던 신유신은 사피영의 경고에도 오히려 고단수의 여유를 뽐내며 “아버지가 부탁하신 것도 있고”라며 아버지의 유언을 앞세워 말문을 막는 뻔뻔함을 표출했다.

신유신은 김동미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한 사피영의 냉정함에 굴복하며 김동미와 멀어질 것을 선언했으나, 8회 엔딩에서 묘령의 세 여인과 같은 비행기를 타는 장면이 담겨 불길한 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부인 이시은(전수경)과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던 50대 남편 박해륜은 갑작스럽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시은은 눈물을 삼키며 쇼윈도 부부로 살 것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딸 향기(조혜원)가 박해륜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면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아빠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향기는 말로 비수를 꽂았고, 박해륜은 억울해하며 “나가서 길 막구 물어봐, 한 남자가 죽을 때까지 어떻게 한 여자만 사랑하다 죽을 수 있냐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도 아니고 석가모니 부처님도 아니구”라고 오열해 역대급 적반하장으로 대국민 공분을 샀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 대사들은 피비(임성한) 작가만이 할 수 있는 고밀도 직설화법으로 캐릭터들의 탁월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며 “매회 보는 이들의 설왕설래를 이끄는 ‘결사곡’의 남편들은 또 어떤 명대사로 속을 뒤집어놓을지 기대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9회는 2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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