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출범 4년‥노무현 전 대통령.대선캠프 출신 인사 ‘영입’

文 대통령 출범 4년‥노무현 전 대통령.대선캠프 출신 인사 ‘영입’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5.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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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출범 4년째를 맞고 있는 현 정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다시 청와대 참모를 지냈거나 문재인 대선캠프 시절 인사들이 주로 영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는 6일 문재인 정부 출범 4년간 발탁된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정무직 인사 401명 중 노무현 정부 청와대 참모를 지냈거나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 및 시민단체 등에서 영입됐다고 밝혔다. 이 중 고위직은 157명(39.2%)이라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을 앞두고 동아일보가 대통령비서실 등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국무총리실, 18부처 4처 18청 등 총 54개 정부기관의 장차관급 전·현직 인사 401명을 분석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은 112명,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은 57명,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출신은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이면서 문재인 대선 캠프에도 참여하는 등 중복된 인사를 제외하면 157명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401명 가운데 두 차례 이상 발탁된 고위직은 66명으로 약 16.4%에 해당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출신(20명)과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 및 더불어민주당 출신(18명)이 38명(57.6%)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관료 출신은 27명으로 나타났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호승 현 대통령정책실장은 현 정부에서 유일하게 4차례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4년간 발탁된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 401명 중 1960년대생이 289명(7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최고령은 1942년생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79)으로 보도됐으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75)이 뒤를 이었다. 1980년대생은 1981년생인 김광진 대통령 청년비서관(40)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내각 30%를 공약하기도 했는데 출범 4년을 앞두고 <동아일보>가 분석한 결과 여성은 401명 중 58명(14%)로 나타났으며 장관급 인사 68명 가운데에서는 18명(27%)으로 30%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원을 배출한 고등학교는 전주고, 광주 대동고, 광주 동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4년간 발탁된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급 인사들의 출신 고등학교는 호남 출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아일보>가 고위직 인사 401명의 출신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전주고(7명), 광주 대동고(6명), 광주 동신고(6명) 출신이 많았다. 이어 광주 제일고(5명), 목포고(5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보도됐다.

특히 전주고의 경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2, 3명을 배출하는데 그쳐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동아일보>에 따르면 경기고와 서울고도 각각 5명을 배출했고 경북고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5명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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