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돌입…SK바이오팜 열기 이어갈까?

김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4 16:34:27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의 막이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그룹이 2001년 동신제약을 인수한 이후 2018년 SK케미칼의 VAX사업(백신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며 설립된 기업이다. 대표제품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4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실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오는 8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9000원~6만5000원, 공모 금액은 최소 1조1245억~1조4917억원이다. 공모가 범위 기준으로 예상되는 상장시 기업가치는 약 3조7485억~4조9725억원에 이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IPO 시장의 첫 '대어'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SK바이오팜의 열풍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국내 백신 선두 메이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회사의 성장성이 부각됐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와 ‘GBP510’은 임상에 들어갔다.

백신 개발사들과의 사업 기회가 확대됐기 때문에 올해 실적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상단도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KTB투자증권 이혜린·박종현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전 성장성이 제한된 국내 백신 후발 사업자로 인식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팬데믹을 기회로 글로벌 백신 메이커들과의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된 점은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도입한 노바벡스 백신의 국내 판매 사업으로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 내외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올해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공모가 밴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29배라고 분석했다.

이혜린·박종현 연구원은 “2분기부터 가시화될 코로나19 백신 관련 실적과 연말 전후 확인될 개발 코로나19 백신 파이프라인 임상결과,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 전달체 연관 CMO 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 성과가 상장후 주가 흐름에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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