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단단한 가족 영화 ‘비밀의 정원’

가장 단단한 가족 영화 ‘비밀의 정원’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3.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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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태우 기자]사려 깊은 시선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웰메이드 가족 드라마 ‘비밀의 정원’이 4월 개봉을 확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보도스틸 12종을 전격 공개했다.

4월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비밀의 정원’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비밀의 정원’은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에 전석호, 한우연, 유재명, 염혜란, 정다은, 오민애 등 배우들의 입체적인 연기가 더해지며 시너지를 발휘한다.

최근 공개한 보도스틸에서는 작품의 영리하며 사려 깊은 태도가 드러난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인물 각자를 들여다보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카메라 덕분에, 인물들은 영화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일상을 꾸려나간다. 첫 번째로 주목할 것은 입체적인 캐릭터와 섬세한 심리 묘사다.

수영 강사인 정원(한우연)은 일터에서 밝게 웃으며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생각에 잠긴 채 어딘가를 응시한다. 정원의 남편인 상우(전석호) 역시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다가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정원의 든든한 지원군인 이모부 창섭(유재명)과 이모 혜숙(염혜란)에게서는 두 배우의 강점을 극대화한 눈빛 연기가 두드러진다.

정지된 화면에서도 오롯이 감정을 전하는 두 인물의 모습은 ‘비밀의 정원’이 세심하게 조율한 감정의 결을 짐작하게 한다. 정원을 한 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 중 하나인 동생 소희(정다은)와 엄마 은숙(오민애) 또한 미소와 눈길에 다양한 느낌을 싣고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더불어 정원과 상우가 끌어안은 모습, 가족들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며 옥수수를 나눠 먹는 장면처럼 영화 곳곳에 자리 잡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컷들 역시 큰 울림을 전한다. 특히 커플 사진과 가족사진을 활용한 장면은 영화에 쌓인 긴 시간의 흐름을 암시하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낸다.

이처럼 작품은 인물 각각의 서사와 그들이 호흡하며 이뤄내는 정서에 집중함으로써 가족이라는 관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살핀다. 몰입감을 더하는 배우들의 호흡과 영화 특유의 정감 어린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참신한 감동을 예고한다.

한편 영화 ‘비밀의 정원’은 오는 4월 개봉한다.

[사진제공=필름다빈]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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