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IPO 추진‥케이뱅크 3년 내 예정

카카오뱅크, IPO 추진‥케이뱅크 3년 내 예정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09.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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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닮은 듯 서로 다른 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IPO(기업공개)도 닮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IPO는 자본 확충 수단 확보를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위해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의 1호 자회사 IPO ‘카카오게임즈’ 흥행에 이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출범해 영업을 개시한 카카오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1조8255억 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4000억원, 바젤Ⅲ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14.03%이다.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1.60%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조율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선두주자인 데다가 카카오를 등에 업은 만큼 확실한 IPO 대어로 꼽혀왔다.

여기에 카카오 자회사 1호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가 기록적인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상장 후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약 8조9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영업 시작 2년 만에 흑자 구조를 만들었고 비약적으로 외형이 성장해 세계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성공 사례로 꼽힐 자격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28일 4,000억원 규모 주금납입을 완료하면서 3년 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당초 2021년 IPO를 목표로 했지만 추후 3년 내에는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면서 IPO 시점을 조율한다는 것으로 인터넷은행의 두 주자가 닮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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