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주 추가 공급되면서 백신 수급난이 해소되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번주 중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구매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각각의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된다.
중대본은 최근 일주일간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12일) ▲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1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9만7000회분(14일) 등 총 187만회분을 확보한 데 이어 이날까지 약 300만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다.
다만 상반기에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271만회분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이번주 백신 공급 일정이 어느 정도 구체화함에 따라 정부는 1차 접종에 다시금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정상화하고, 다음주부터는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본격화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수급 불균형 문제로 현재는 2차 접종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 또한 2분기 대상자 367만명 중 162만600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1차 접종 대상이 되는 인원은 204만명이 될 전망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2분기 도입이 예정된 723만회분 중 166만5000회분의 도입이 완료된다”며 “나머지 556만5000회분도 순차적으로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373만3796명(1차 접종 기준)으로 전체 국민의 7.3% 수준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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