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주고픈 이야기 ‘Wake Up Korea –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 2’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주고픈 이야기 ‘Wake Up Korea –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 2’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1.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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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30여년 전 손녀들이 태어나자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을지서적)라는 수신서를 펴내어,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게 될 효도와 우애, 학문과 사랑, 그리고 사회생활에 대해 자상하게 일러주는 형식의 에세이를 펴내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박정기 전 한국전력 사장이 이번에는 증손자를 본 계기로 후속작으로 ‘Wake Up Korea–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 2’(시와 에세이)를 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첫번째 책이 주로 개인이 갖추어야 소양이나 윤리, 도덕, 가치관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에 발간한 책은 선진국 문턱에 와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 주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그러기 위해 우리의 현실과 문제점은 무엇이며, 미국‧중국‧일본의 근세사를 통해 주요 주변국의 성격은 어떤지를 살펴보고,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4차 산업혁명의 파고(波高)를 헤쳐 나가야 할 방향성과 우리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경험 등을 적절하게 섞어 현실감 있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삶의 과정이나 평소의 입장 등을 미루어 볼 때 한 보수주의자의 의견이나 주장 정도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권두언에서 “어휘선택이 좀 거칠고 서술이 상스럽다. 체면, 위신, 가식을 버리고 싶었다.

진정, 당신과 나 사이, 우리만의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듯이, 어쩌면 이 책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떠나, 지금의 이 나라를 이끌어온 세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게 진심으로 전해주고 싶은 헌사(獻辭)가 아닐까 싶다.

“청춘의 특권은 무엇인가? 꿈과 포부와 야망이 아니던가! 꿈은 가꾸고 줄기차게 추구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이 커도 괜찮은가? 물론이다. 꿈은 클수록 좋다. 심하게 말해 터무니없는 꿈이라도 좋다. 문제는 정성이다. 하늘이 감동하는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발은 땅을 밟고 있되 우리의 시선은 항상 저 멀고 높은 곳이다. 그래야 발전한다. 현실에 머물지 말라. 앞으로, 앞으로, 벽을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자.”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박정기 사단법인 한미친선군민협의회 회장은 육군사관학교(14기) 출신으로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사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덕생명(주) 회장,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명예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30여만부가 판매된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1989)를 비롯,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정치론’(1993),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문명이야기’(1995), ‘지도자’(1996), ‘남북전쟁’(2002), ‘육상경기, 그 영웅들의 이야기’(2010), ‘에너토피아’(2014) 등 10여권이 있다.

▪박정기 저/Wake Up Korea –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 2/詩와에세이 간/264쪽/2021.10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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