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분할 ‘청신호’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 찬성 의견 제시

LG화학, 배터리 분할 ‘청신호’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 찬성 의견 제시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10.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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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글래스루이스에 이어 양대 의결권 자문사 역시도 물적분할에 찬성을 표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SS는 주주들에게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물적 분할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신설되는 배터리 독립법인이 자금 조달 방안을 활용할 수 있어 물적분할은 합리적 의사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LG화하깅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늘리는 점이 재무적 부담이었는데, 물적분할을 할 경우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ISS는 배터리 자회사 분할 후 기업공개(IPO) 시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오히려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주주의 이해관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렇게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가 물적분할에 대해서 찬성을 표하면서 이달 30일로 예정된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분할안건이 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의결권 자문기관의 판단은 기고나 투자자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로 작용한다.

LG화학의 최대 주주는 ㈜LG(33.34%)이고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9.96%)이다. 주총에서 회사 분할 안건 승인은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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