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41%대로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4주 만에 20%대로 대폭 하락했다.
1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18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보다 2.0%p오른 41.2%로 집계돼 국민의힘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p 내린 29.5%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9.6%를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20%대로 내려 여야의 지지율 격차는 11.7%p로 벌어진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불복 등의 후유증이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는 호남권에서 크게 두드러졌다.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63.3%에서 49.4%로 13.9%p 급락한 한편, '무당층'은 13.9%로, 6.8%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호남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실망한 부동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통적인 여당지지 연령층인 40대에서는 39.0%로, 지난주보다 3.8%p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3.5%p, 진보층에서는 1.5%p로 지지율이 각각 내렸다. 다만 민주당은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이며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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