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몸값 뛴 ‘빗썸’ 인수전 치열‥NXC·모건스탠리 등 ‘각축전’

코로나19에 몸값 뛴 ‘빗썸’ 인수전 치열‥NXC·모건스탠리 등 ‘각축전’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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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가상화폐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몸집이 커졌다.

이 가운데 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빗썸)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넥슨의 지주회사 NXC외에도 모건스탠라, JP모건 등도 인수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인수 경쟁은 넥슨 창업주 김정주 대표가 이끄는 NXC의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가 디지털 금으로 인식, 가격이 폭등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23일 빗썸코리아의 주주사인 비덴트의 사업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1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4%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천274억5천만원으로 전년(130억9천만원)보다 873.5%나 급증했다.

빗썸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이 오르면서 빗썸을 택한 회원이 늘고 거래도 활성화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주된 수입원은 거래 수수료인데 코로나19로 금액이 폭등하면서 점점 거래량과 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NXC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중국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까지 빗썸 인수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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