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서면서 이를 ‘무기’로 가산금리는 높이고 우대금리는 낮추는 등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월 1일부터 은행의 대출이 다시 시작된다. 은행들의 대출 총량관리가 리셋되기 때문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차주들로 은행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를 높이는 등의 형태로 대출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지난 9월 이후 깎았던 우대금리 일부를 내년부터 되살리기로 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전세자금대출(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현행 최대 0.70%에서 0.90%로 올릴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KB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아예 사라졌던 우대금리가 최대 0.30%까지 부활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 총량관리를 주문하고 또 대출금리 인상 대비 수신 금리의 인상 폭이 이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 우대금리를 되살리는 등의 형태로 소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