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아파트값, 서울 상승률 5배…GTX 호재 영향

경기·인천 아파트값, 서울 상승률 5배…GTX 호재 영향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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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1분기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서울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경기 인천 지역은 올해 1분기 서울보다 5배 넘는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5.60%, 5.37%로 서울(1.05%)의 5배를 넘어섰다

경기 의왕시가 3개월 만에 무려 12.86% 올라 서울의 12배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와 고양시 덕양구(10.42%), 인천 연수구(10.00%)도 10% 이상 상승해 서울보다 10배 가량 더 상승했다.

이 밖에 양주시(9.94%), 남양주시(9.72%), 안산시 단원구(9.10%), 시흥시(8.53%), 의정부시(8.46%), 고양시 일산서구(7.59%) 등도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상승률은 경기와 인천에 개발에 따른 호재, 지하철 연장, 복선전철,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망 확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 기대감에,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의 교통 호재가 많다.

안산시 상록구와 고양시 덕양구도 수도권광역급철도와 도시철도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인천의 경우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등의 교통·개발 호재가 많고, 서울과 경기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 경기·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보다 월등히 높은 것은 탈서울 내 집 마련 수요와 GTX 등의 교통·개발 호재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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