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유있는 ‘자신감’…“우리는 아시아 백신 개발·생산 거점”

김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8:32:19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넘치는 자신감으로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백신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개발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정부로부터 국내 백신 유통 관리 업체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내달 상장을 앞두고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과 백신, 바이오의약품 시장도 크게 바뀌었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퀀텀점프’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프리미엄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그러면서 강점으로 백신 기술 플랫폼과 바이오 공정·생산 플랫폼을 꼽았다. 다양한 백신 기술과 생산공정을 갖췄다는 것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각각 코로나19 백신 CMO,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안동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안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뿐 아니라 다른 업체로부터도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다”며 “저희가 많은 백신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어떤 종류의 백신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 전달체’ CMO 사업화 경험을 통해 면역항암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CMO 분야로 확대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개발 백신으로도 장기적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현재 나와있는 코로나19 백신은 항체 유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계속 맞아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더나나 화이자와 같은 ‘mRNA’방식이 아닌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중이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와 ‘GBP510’은 임상에 들어갔다. 3분기 3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을 방침이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서 확보한 기술을 면역항암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 영역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아시아에서 백신 개발과 생산의 거점”이라며 “경쟁은 있겠지만 백신에 있어 우리가 갖는 명성과 브랜드, 가치 등은 인도나 중국 등 경쟁자보다 한·두수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신주모집 1530만주와 구주매출 765만주를 병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4만9000원∼6만5000원, 공모 금액은 최소 1조1245억5000만원이다.

다음달 3∼4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3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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