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망지사 눈치 보는 김동연?…김은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

이재명 경기도망지사 눈치 보는 김동연?…김은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5.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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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경기도 동두천시 큰시장로터리에서 박형덕 동두천 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가진 뒤 인사를 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4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말 바꾸기를 겨냥함과 동시에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 측 이승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경기도망지사의 눈치 보기 급급한 김동연 후보,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동연 후보의 말 바꾸기를 질타했다.

이승은 부대변인은 “불과 며칠 전인 지난 1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배우자)김혜경 씨의 (경기도청)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는데, 불과 1주일이 안 된 2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선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을 180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없다. 원칙과 소신이 이리 없으니 ‘말뿐인 일꾼’이 확실하다”고 쏘아붙였다.

나아가 “(김동연 후보가)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무수히 많은 의혹 가운데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에 대해 겨우 입을 여는가 싶더니, 역시나 이 전 지사의 바짓가랑이를 잡지 않고선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는 계산이 섰나보다”라며 “김동연 후보가 경기지사가 되면 이 전 지사의 무수히 많은 의혹들이 그대로 덮어질 것이고, 부당이득 환수는커녕 코나아이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이 존속할 것은 안 봐도 비디오”라고 꼬집었다.

이 부대변인은 “23일 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가 지적했듯이 김 후보는 대장동 주민들을 만나봤는가. 김 후보는 이 전 지사의 부패와 탐욕으로 얼룩진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인한 피해를 본 대장동 원주민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며 “그리고 이 전 지사의 눈치를 계속 볼 것이라면 경기지사 후보에게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것처럼 부정부패를 부정부패라 부르지 못하는 경기지사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 산본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을 거듭 약속한데 대해서도, 김은혜 후보 측은 “노후화된 1기 신도시를 21세기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힘 있는 여당 후보 김은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홍종기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경기도민의 주거환경개선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당‧정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재건축 규제와 초과이익환수 제도를 완화함으로써 경기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어 “특히 김은혜 후보는 1긴 신도시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전체의 주거환경 향상과 주거안정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세밀한 순차이주 계획 등 각종 보완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30년 된 노후 아파트에서 살면서 주차난에 출퇴근길이 두렵고 아이들이 석면을 마실까 걱정하는 경기도민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김은혜 후보가 30년 전 국민소득 6000불 시대에 멈춘 1기 신도시의 시계를 국민소득 3만 5000불 2022년으로 정확히 맞춰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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