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입에 코스피, 이틀 만에 최고치 경신…2620대 안착

외국인 유입에 코스피, 이틀 만에 최고치 경신…2620대 안착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11.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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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617.76)를 이틀 만에 경신한 것이다. 다만 장중 고점은 종가와 같아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2,642.26)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수영 기자] 2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 행렬에 힘입어 이틀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7포인트(▲0.94%) 오른 2625.91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 2617.76으로 기존 최고치를 경신한지 불과 이틀 만이다. 다만 장중 기준 최고기록인 2642.26(25일)을 넘진 못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575억원, 2천515억원어치 쌍끌이 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은 5천2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12%), 전기·전자(1.98%), 통신(1.72%), 화학(1.7%), 증권(1.7%), 제조(1.23%), 서비스(1.15%)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1.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 오르며 6만8천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2.26%) LG화학(3.55%), 삼성SDI(2.23%), 네이버(2.51%), 카카오(1.91%)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 셀트리온(-0.15%), 현대차(-0.28%) 등은 떨어졌다.

거래소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해외증시 혼조세로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달러가치 3개월 내 최저치 기록 및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경제성장률 상향조정(2020년 –1.3%→-1.1%, 2021년 +2.8%→+3.0%)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41포인트(1.09%) 오른 874.5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30억원, 2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줄곧 코스닥 순매수를 이어왔던 개인들은 1천367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8.72%)과 셀트리온헬스케어(1.48%)가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보이며 제약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97%), 씨젠(2.03%), 알테오젠(2.38%), 카카오게임즈(1.24%), 에코프로비엠(1.74%), 제넥신(1.06%) 등도 모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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