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멈춘 철광석…철강업계 한숨 돌리나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9:04:53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고공행진을 하던 철광석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철강업계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석탄(원료탄) 가격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수익 개선은 아직 불투명하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113.81달러로 나타났다.

철광석 가격이 110달러선 까지 떨어진건 지난달 6일 12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처음이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수요 급증과 브라질 철광석 생산 차질로 인해 최근까지만 해도 13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그런 와중에 이같은 하락세를 보인건 최근 브라질 발레사가 철광석 생산용량을 연간 4억톤으로 늘린다는 발표를 하면서다. 이는 광미댐 붕괴 사고 발생 전인 2018년 연간 철광석 생산량 3억8500만톤 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철광석 가격이 내려가면서 철강업계도 한숨 돌리게 됐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오르게 되면 원가가 올라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어 업계는 골머리를 앓아왔다.

당분간 철광석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철광석 재고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19로 철광석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전 세계 광산기업들이 다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기 떄문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철광석 가격은 톤당 8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하반기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철광석 가격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3~6개월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한 철광석과 달리 석탄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점도 문제다. 석탄 철광석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주재료로, 23일 톤당 133.77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약 28% 급등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나, 석탄 가격은 오히려 더 많이 올라 고민은 여저한 상황“면서 ”현재 신제품과 신기술 등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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