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작가, '감각의 정도(正道)'전시회… 몽타주 개념과 차별화

서유정 작가, '감각의 정도(正道)'전시회… 몽타주 개념과 차별화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2.04.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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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형식을 통해 다양한 사유의 이미지로 표현”

▲ 관련 이미지. /햇빛담요재단 제공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햇빛담요재단(이사장 안젤라송)은 수년간 몽타주  회화에 매진하고 있는 서유정 작가의 '감각의 正道(정도)'전시회가 오는 14일부터 5월7일까지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아트 코너 H(서울시 중구 을지로 95)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햇빛담요재단 큐레이터에 따르면 이번 서유정 작가의 '감각의 정도'는 몽타주 형식이 회화적으로 재생될 때 어떠한 창조적 사유를 촉발하는지 조명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한 전시이다.

큐레이터는 회화적 전략은 비합리적인 것을 표출하려는 초현실주의의 비평의식과 일정 부분 공유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서유정 작가의 화면 안에서는 또다른 서사를 창출해낸다는 점에서, 기존 몽타주 개념과는 차별화 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소 불편한 사회적인 문제들을 불러내 화려한 컬러와 시적인 타이틀로 위장해 특정한 시공간과 개별 사건의 색채를 지우고 새로운 집합적 내러티브를 생산해 내고 있는 것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작품이라는 것은 단순히 아티스트가 일상의 가시적인 것을 모사하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보고 인식한 것을 체화하는 ‘일련의 과정’이 포함된다는 것.

서유정 작가는 “우리의 ’감각’이 자본과 권력에 어떻게 기만당하고 멸살됐는지를 일깨워주며, 사회전반에 걸친 또는 예술의 제반 양상에 대한 해석을 몽타주 형식을 통해 다양한 사유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제시되는 초월적 감각의 '정도(正道)'를 통해 끝없이 나를 의문하려 드는 세상은 내게 감각을 가질 수 있게 한 대상이며, 세상을 유연하게 바라보기를 거부한 날선 인식을 요구한다”며 작품에 대해 해설했다.

햇빛담요재단 최태호 큐레이터는 “모든 생명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봄, 다채로운 색채와 작가만의 사색적인 시각을 발견할 수 있는 본 전시를 통해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가 관람객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유정 작가는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판화과 석사, Pratt Institute 회화과 석사 및 홍익대 회회사 박사를 졸업했다.

2021 ‘불온한 단상’전을 비롯한 총 21회의 국내외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 화랑미술제, 홍콩아트페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부산비엔날레특별전도 참가했다.

그는 LG패션 아트콜라보레이션, 환기미술관 ‘젊은 작가들의 한국현대미술의 검증과 모색’전, 뉴욕 2x13 Gallery ‘Surface Tension’전 등 100여회 국내외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2019-2018 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2010 신 미술대전 ‘대상’, 2004 Manhattan Arts 국제공모전 ‘우수상’, 1997 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 ‘우수상’ 등 총 12회의 국내외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ohhj2385@daum.net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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