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철수와 밀당할 게 아니라 야권 후보 단일화 위한 룰 협상이 우선”

김무성 “안철수와 밀당할 게 아니라 야권 후보 단일화 위한 룰 협상이 우선”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1.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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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데 대해,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8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김무성 상임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 선출, 야권 후보 단일화 동참 선언 후 전개되는 안타까운 공방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고문은 “그동안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앞으로의 선거, 특히 서울시장 보선 및 2022 대선에서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려면 반(反)좌파 정파의 후보 단일화가 필수라는 결론을 주장한 이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는데, 마침 안철수 대표가 큰 결단을 내려준데 대해 크게 환영했었다”고 했다.

김 고문은 이어 “이제 다음 수순은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과의 합당, 입당 논의가 아니라 양당의 사무총장이 만나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며 “룰과 단일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흥행 연출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금태섭 후보는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가 등에 대한 협상부터 해야지 입당, 합당 공방으로 밀당을 하는 모습에 국민들께서 짜증을 내지 않으실까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고문은 “이 논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안철수 대표는 서로 한 발짝 물러서야 하고, 양당 사무총장 협상의 결과를 가지고 최종 담판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처럼 형성되는 야권 통합 분위기가 기득권 주장 때문에 어려워질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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