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타임지는 文 망상 빠졌다는데…표지 장식 자랑만”

윤희숙 “타임지는 文 망상 빠졌다는데…표지 장식 자랑만”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6.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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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타임’(TIME) 아시아판의 7월호 표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나온 것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윤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고 청와대가 자랑하길래 내용을 들여다보니 얼굴이 화끈거린다. 홍보 전략으로 이 인터뷰를 추진한 청와대는 얼마나 현실감이 없나 싶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타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와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목의 문 대통령 사진이 담긴 표지에 대한 비판이다.

이어 그는 “외국 언론이 우리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망상’은 제정신이 아닌 영역으로 들어섰다는 것이니 이유는 들여다봐야겠다”라며 ”망상의 사전적 의미는 ‘병적인 오판이나 확신’ ‘감정으로 뒷받침된 움직일 수 없는 확신을 가지고 고집을 부리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이 언급한 문장은 타임지가 ‘다수의 북한 관측통은,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옹호를 망상에 가깝게 보고 있다’는 대목이다.

윤 의원은 “그 이유를 보니 아니나다를까 우리가 우리 대통령에 대해 숨기고 싶어 했던 점을 정확히 집어내고 있다”면서 “북한 김정은의 내면에 대해 보증을 서고 다니는 것 말이다” 강조햇다.

그러면서 “문 정부는 2017년에도 아무 근거 없이 김정은이 비핵화의지가 있다며 국제사회에 보증을 섰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계기가 됐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보증으로 판명됐으니 우리 나라가 우습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기가 뭐든,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을 지지한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존중받을만한 합리성 속에서 애써 달라”며 “민족이란 이름으로 무슨 말이든 다 해도 되고 거짓보증도 괜찮다는 건 청와대만의 착각이다. 국민을 더 이상 창피하게 만들지 말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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