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민간혁신기관 협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 실무인재’ 양성 추진

고용부-민간혁신기관 협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 실무인재’ 양성 추진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7.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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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모두의연구소·서울대·삼성전자 등
고용부 장관, ‘모두의 연구소’에서 간담회 열어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되어 모두의연구소, 서울대, 삼성전자 등 민간혁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5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 실무인재’ 를 양성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고용노동부에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갑 장관은 7.7일(화) 오후, 인공지능(AI) 분야 개발자 및 실무인재 양성 훈련기관인 서울 강남구 소재 모두의연구소를 찾아, 신기술 분야 민간혁신기관, 삼성전자·서울대 등 15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민간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디지털 신기술 훈련과정을 운영 중인 기관들의 사례들을 공유했으며,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모두의연구소, 엘리스 등은 기업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직접 훈련생에게 제시하고, 이를 자기주도로 풀어가는 프로젝트 실습 훈련(Project based training)을 실시하는 한편,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개발하여 교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의식 훈련을 벗어나 쌍방향의 개인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신기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으며,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는 행복과 인공지능 기술발전의 공통점은 공유에 있다면서, 공유를 기반으로 한 훈련 체제가 구축되기를 희망했다.

 

이와 함께, 다른 참석자들은 통제중심의 정부지원 제도를 개편하여 훈련기관들이 혁신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유연성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시, 정보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정보 기술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듯이 정부는 혁신훈련기관, 혁신기업, 우수대학 등과의 협업과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형 직업훈련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실무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기술 분야 훈련을 통합하여 디지털 신기술 분야 특화된 실무인재양성 사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성과 중심의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지도·감독은 최소화하고, 취업률 외에 상위학교 진학, 역량강화 등 다양한 성과지표를 병행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비대면사회를 넘어 온택트(on-tact)사회로 재편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로의 선제적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중요한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미래형 직업훈련체제를 구축하여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 직업훈련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실무인재가 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민간시장에서 역량이 검증된 혁신적인 훈련기관, 기업과 대학 등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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