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 양측 대표단 [ 외교부 / 더퍼블릭 ]
외교부는 ’제4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를 현지시간 11.19.(목) 모스크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러시아 북극협의회는 지난 2017년 9월 한-러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교대로 개최하여 올해 제4회에 이르렀으며 양국간 북국 협력 논의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북극항로, 조선, 북극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으며 우리는 차기(2021-2023)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러시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의 북극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 주요 논의사항 중 하나로, 러측은 북극의 원격지에 태양광·풍력으로 생산한 수소에너지로 운영되는 친환경 북극기지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건설을 북극이사회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 분야 등에서 우리와 협력을 희망함에 따라, 추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토대로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 참여 시, 한-러 과학·기술 협력을 제고하고, 북극의 친환경·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국가로서 북극이사회내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 수석대표는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축하하고 북극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음에 뜻을 같이하였으며, 향후 북극 관련 사항들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 당국자는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