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코스타리카 외교차관, '그린뉴딜 인프라 사업' 등 논의

대한민국-코스타리카 외교차관, '그린뉴딜 인프라 사업' 등 논의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11.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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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오전, 최종건 차관-아드리아나 볼라뇨스 차관
코로나19 공조 및 한-중미 지역협력 등 논의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관련 본격 논의

방역수칙 준수 하에 인사 나누는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아드리아나

볼라뇨스(Adriana Bolaños) 코스타리카 외교부 양자 및 국제협력차관

[ 외교부 / 더퍼블릭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이후 코스타리카 고위급 최초의 외국 방문으로 한국을 단독 방한한 아드리아나 볼라뇨스(Adriana Bolaños) 코스타리카 외교부 양자 및 국제협력차관과 오늘(25일) 오전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코로나19 공조, △코로나 이후의 실질 협력 및 △한-중미 지역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 당국자는 밝혔다.

 

오늘 이뤄진 면담은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코스타리카 간의 첫 고위급 대면 면담으로서, 중남미의 모범적인 녹색성장 국가인 코스타리카와 포스트코로나 실질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은 한국과 코스타리카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존중, 평화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적 우방국으로서, 인도적 지원, 방역 경험 공유 등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활발히 협력해 왔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볼라뇨스 차관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전달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측의 지원에 대해서도 각별한 사의를 표명했다.

 

최 차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설명하고, 중남미 최고의 협력 대상국인 코스타리카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볼라뇨스 차관은 최 차관의 제안을 환영하고, 한국의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스타리카의 탈탄소 계획과 디지털경제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볼라뇨스 차관은 내년도 중미 독립 200주년, 중미통합체제[SICA] 창설 30주년을 맞아 한-중미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고, 특히 내년 상반기 코스타리카의 SICA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SICA 협력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오늘 진행된 면담은 코로나19 이후 양국 대면외교 재개를 통해 한-코스타리카 관계 강화 의지를 확인하고, 우리 기업의 코스타리카 그린뉴딜 인프라 사업 참여를 논의하는 등 양국 간 본격적인 코로나19 이후의 실질협력 착수의 출발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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