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파상공세에 적극 반박‧대응하는 윤석열…흔들림 없는 지지율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1 09:07:44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지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조문을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의 파상공세에 적극 반박‧대응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장모의 법정구속이라는 악재에도 건재한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장모 법정구속 악재…윤석열 지지하는 여론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불법 수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에 따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지지율 1위는 다투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모가 구속되자 윤 전 총장 측은 “그간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는 입장을 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장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가 나왔을 당시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모의 법정구속에 여권은 ‘윤 전 총장은 정말 장모 범죄를 몰랐느냐’ 등의 맹폭을 퍼부었지만, 여론은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는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3.9%를 기록했고 이재명 지사는 26.3%로 집계됐다.

尹 “아내도 하고 싶은 얘기한 것”…국민의힘 지지자 58.0%가 윤석열 선택

윤 전 총장은 아내 김건희 씨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쥴리’ 의혹에 적극적으로 반박한데 대해 ‘아마추어적인 대응’ 등 부정적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충청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아내에게)물어보니까 어떤 매체(뉴스버스) 기자하고 통화했다고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며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겠나”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6~7일 양일간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를 조사한 결과, 33.2%가 윤 전 총장을 지목했다. 12.9%를 기록한 홍준표 의원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383명) 중 58.0%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아내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재명‧정세균‧추미애 논문 검증이나 하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견고한 만큼 윤 전 총장을 겨냥한 여권의 검증공세도 지속되고 있다.


국민대학교가 김건희 씨의 박사 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대한 표절 의혹 예비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자, 여권은 맹폭을 퍼부었다.

그러자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여당은 자당 대선후보들 논문 표절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여당의 대선후보와 최고위원 등은 (윤 전 총장이)결혼하기도 한참 전인 2007년도 배우자 논문을 직접 평가하면서 검증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공당이라면 (야당 대선후보의)배우자가 아닌 이재명‧정세균‧추미애 등 자당 유력 대선후보들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MBC, 경찰 사칭 불법취재…“방통위, 채널A에 그랬던 것처럼 즉각 진상규명에 나서야”

윤 전 총장의 반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건희 씨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던 MBC 기자가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전해지자, 10일 입장문을 통해 “MBC 불법취재에 대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MBC 기자 2명이 경찰관를 사칭해 일반 시민을 속이고 겁 주는 방법으로 불법취재를 한 것이 확인됐다”며 “MBC 불법취재에 대한 신속하고도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것으로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고, 불법취재까지 동원한 정치적 편향성도 드러났으므로 현장 기자들의 단독행위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방송통신위원회도 과거 채널A 등 다른 사례에서 그랬던 것처럼 불법취재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즉각 진상규명에 나서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캠프는 불법취재의 전모를 규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MBC 양 모 기자 등 해당 기자 2명과 그 지시 또는 책임자를 오늘 서초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권의 파상공세에 적극 반박‧대응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이 향후 진행될 여론조사에서도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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