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외교장관 회담, 서울에서 열려

韓-中 외교장관 회담, 서울에서 열려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11.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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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코로나19 대응 협력, 실질협력 및 양자관계,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방역 조치 중 신속통로 확대, 항공편 증편 등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26.(목)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정상‧고위급 교류, 우호정서 증진, 실질협력을 포함한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 간 통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왔고, △신속통로 개설 등 효율적인 방역 협력 사례를 만들어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양국간 경제협력을 원만히 유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추세 하에서 방역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신속통로 확대, 항공편 증편 등을 통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계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 간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 관계 발전에 지니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더욱 촉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 장관과 왕 외교부장은 양국 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 발전을 위해 양 국민 간 상호이해와 우호정서의 지속적인 증진을 위한 노력 또한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양측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측 장관은 다양한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각 측의 평가와 입장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경제회복,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이뤄진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양 장관간 11번째 회담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대면 회담으로서, 양 장관은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러한 양국 외교장관 간 긴밀한 소통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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