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불욕 지지불태<노자 도덕경>

지족불욕 지지불태<노자 도덕경>

  • 기자명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 입력 2016.11.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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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知足不辱 知止不殆.)

지족불욕 지지불태<노자 도덕경>






“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知足不辱 知止不殆.)


참 멋진 말씀이네요.




" 그때 욕심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 화를 안 내고 참았더라면..."


" 거짓말을 그만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더라면 지금과 같은 수모를 겪지 않았을텐데.."
" 돈 욕심 부리다가 사업 망하고 가족 잃고 건강마저 잃었구나. ㅠㅠ "
" 내가 너무 거만하고 건방졌구나 "


" 내가 미쳤나봐요. 그때는 그 행동이 그렇게 나쁜지를 몰랐어요."
" 너무 앞과 위만 바라보고 살았네요. 그때 멈췄더라면 나에게 소중한 것을 볼수 있었을텐데.."
" 주변에서 멈추라고 조언을 해주었을때 들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고집을 부렸네요. "




사람은 참 똑똑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리석기도 합니다.


뒤늦게 깨닫게 되지요.


아니, 후회와 고통속에서 비로소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때서야 알게 됩니다.


그 과욕이 브메랑이 되어서 지금의 내 목을 겨누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돈에 취해서 눈이 멀어버리고 나중에는 돈귀신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면 어느순간 귀신이 내 돈을 모두 가져가 버리게 될 것입니다.


권력에 취해서 눈이 멀어버리고 나중에는 약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게 됩니다.


그러면 어느순간 그 약자들이 내가 준 권력을 회수해버리게 될 것입니다.


명예에 취해서 눈이 멀어버리고 나중에는 사람을 미천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면 어느순간 내 명예가 사라지는 순간 나를 미천하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상담을 합니다.


그들은 하나같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여전히 그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배고픈 거지처럼 허덕입니다.


2. 멈추지 못하고 브레이크는 고장난 채 여전히 과속질주를 합니다.


결국 그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내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서도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공부에 집착한 나머지 아이가 우울증에 걸리거나, 사회부적응자가 되거나,


정신분열증에 걸리곤 합니다.


진작에 멈췄으면 그럴일이 없는데 아이의 정신건강과 함께 미래의 삶까지 불투명하게 만든 겁니다.




사업이 꾸준히 적자를 유지합니다.


사업을 축소하거나 접어야하는데 한방이 있다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나머지


살고 있는 집마저 저당잡히게 됩니다.


가족, 친구등 주변 사람마저 위태롭게 만들어 버리곤 하지요.



돈, 명예, 권력의 귀신처럼 살아갑니다.


설령 그것을 얻었을지는 몰라도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갑니다.


건강마저 잃게 됩니다.


가족들도 나중에는 등을 돌리게 될지 모릅니다.


결국 내가 가진 돈, 명예, 권력이 사라지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거짓말이 나쁜짓이라는 것을 누구나 압니다.


한두번의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할수 있습니다.


나는 그럴듯 하게 포장을 하면서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때 당신은 또다시 거짓말로 모면하려고 하지만 이제는 어느누구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양치기 소년처럼 말입니다.


그대는 외톨이가 되어버립니다.





도덕경 말씀 '지족불욕 지지불태' 는 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제 삶에서도 욕심을 부리고 멈추지 못함으로써 큰 후회를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설마 설마 했는데 결국 그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겪게 되었지요.


제 주변에 한때 어머어마 하게 대단했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였지만 "그만 멈췄으면... 욕심을 그만부려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러나 그분은 주변의 조언도 안 듣고 자신의 성공에 취해서 안하무인이 되더군요.


주체 할수 없는 돈이 들어오니 대한민국의 왕이 된 것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영광이 영원하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서 환호해줄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서서히 기울어가는 겁니다.


몇년 만에 그 분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너무 약한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그때 욕심을 부리지 않고 멈추었더라면 성공과 함께 사람도 얻었을텐데 말입니다.



잘 될 거라는 확신...


그것은 자신감이 아닙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물러설 때 물러설줄 아는 자가 가질 수 있는 성공의 경험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그 사람의 삶은 결코 위태롭거나 불안하지 않습니다.


과한 욕심은 전쟁터에서 적군을 맞이하는 군인과도 같습니다.


내가 총칼을 들었기 때문에 마주하는 사람들도 총칼을 든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그 싸움에서 한두번의 승리를 거둘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참패를 당하게 될 겁니다.


욕심이라는 것은 한 개인의 심리적인 상태를 넘어서,


남의 것을 건강하지 않는 방법으로 얻고자 하는 도둑놈심보를 만들어냅니다.


도둑놈은 어떻게 되나요?


경찰에 잡혀서 감옥에 가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의 욕심 때문에 벌을 받게 되는거지요.




인간은 누구나가 욕심이 있습니다.


더 많은 돈을


더 많은 권력을


더 많은 명예를 갖고 싶어 합니다.


저 역시도 그러하구요. 항상 내면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조금만 비겁해지면 더 많은 돈과 명예와 권력을 얻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을 더러 하곤 합니다. ㅠㅠ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멍청하지 않겠지요?


건강한 방법, 자신의 능력만큼의 대가를 받는것이 가장 깔끔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고 거짓말, 사기, 비양심적인 행동, 도둑질, 속임수등으로 얻고자 한다면


그동안 피 땀 흘려서 이룬 것마저 한순간에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욕심을 부려서 성공한 사람을 본 적 있나요?


아.. 물론 지금 떵떵거리고 잘 사는 사람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지금 신문이나 TV에서 망가져가는 유명한 인물(연예인, 정치인, 기업인등)들도


어제까지는 성공한 사람이였을 것입니다.


지금은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하나 둘 더러움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될 것입니다.


더이상 숨길수 없을때 그때 한 순간에 다 드러나게 되는 법입니다.


젊었을때 화려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아름답게 삶을 마감하는 모습이


더 좋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종교에서 하나 같이 이렇게 말 합니다.


1. 욕심 부리지 마세요.


2. 만족하세요.


3. 감사하며 사세요.


4. 나쁜짓 하지 마세요.


5. 주변 사람을 사랑하세요.


도덕책에나 나올것 같은 이 말들은 참 쉽지만 지키기 가장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지금 내가 위태로운 순간이 왔다는 것은 어찌보면 욕심이 과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전에 멈췄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욕심이라는 친구와의 갈등속에서 살아갑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살지 말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나의 것이 아닌 것을 가질려고 애를 써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능력이 없으면서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서도 그것을 취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구의 화신이 되어버립니다.


한 여성을 사랑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나머지 스토커가 되어버림으로써


그녀와 내 삶이 망가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심지어는 범죄자가 됩니다.


모든 범죄는 멈추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법이지요.


술을 먹었는데 당연히 대리를 불러야 하는데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효도하겠다고 하지만, 나중에 돈 뭉치를 들고 고향에 내려가면


부모님은 안 계시고 둥그런 묘에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나 있을지도 모릅니다.



노자의 도덕경 말씀(지족불욕 지지불태)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이 말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고,


어떤 이들에게는 잠시 멈출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는 고마운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자신은 알고 있습니다.


내가 욕심을 부리고 있는지?


지금은 내가 멈추어야 할 때인지? 를 말입니다.


그 순간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면 잠시후에 교통사고가 나게 될 것입니다.


더퍼블릭 /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kyk9812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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